프롤로그 - 실패를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는 어썸, "혹시 술 좀 아세요?"
"달력 프로젝트는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치훈이 말했다. 팀 어썸의 이름으로 작년 첫 번째 프로젝트 순록을 마무리한 후, 2020년을 맞아 팀의 변화가 있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새로 오시면서 팀 규모는 6명으로 늘어놨다. 인원이 증가는 팀 운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당연하게도 회비가 늘었고, 모두가 모이는 시간은 더욱 정하기 어려웠으며, 의사결정과정은 더욱 오래걸렸다. 처음은 늘 어렵다지만, 매우 간단할 것 같은 프로젝트가 3개월내내 진행되면서도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오늘, 논의 끝에 달력 프로젝트는 종료하게 되었다. 이 또한, 쉽지 않았지만 개인의 판단으로는 이것이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도 , 신체적으로도 팀 캐미를 구성하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
딴짓/시즌 2 - 미제
2020. 11. 4.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