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AWESOME season ① 순록(Soon:log)
팀 어썸은 사이드프로젝트 모임입니다.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며 배우고 성장합니다.
시즌 1 순록은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어썸의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01. 팀 빌딩 – 회사일 말고도 더 재밌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
02. 팀 운영 – 소규모 팀 운영 방법 & 아이디어 선정과 구체화
03. 답은 나왔는 데...무언가 이상한 고객 여정 맵, 무엇이 문제였을까?
04. 점점 눈으로 보이는 서비스! 기능 정의와 브랜딩
05. 팀 어썸의 첫 번째 서비스 'Soon: log'을 소개합니다.
약 10개월에 걸쳐 팀 어썸(Team Awesome)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첫 프로젝트였기에 여러 시행착오를 껶을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이였습니다. 지난 10개월이라는 시간을 되돌아보면, 굉장히 먼길을 돌아왔다는 느낌도 드네요. 한편으로는 이런 과정이 사이드 프로젝트 매력인 것 같습니다. 빨리 돈을 벌어야하는 회사에서는 쉽게 허락되지 않는 길이니까요.
오늘은 첫 번째 프로젝트 순록과 팀 어썸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순록은 이런 고민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인공지능 기록 서비스 순록(Soon:log)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진, 음성, 텍스트 기록의 집합체입니다. 강의, 세미나 참석시 강의 내용 필기를 도와줄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방식으로 필기를 하고 계신가요?
필기를 하느라 강의를 놓치거나, 녹음을 해도 다시 듣기 힘들어 포기하거나, 사진을 찍고 싶어도 원하는 대로 잘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 받은 적 없으신가요? 순록은 이용자가 최소한의 행동으로 가장 효율적인 필기를 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순록은 한번의 클릭으로 그 순간의 모습, 소리를 기록으로 만듭니다.
① Soon:log 색상 그리고 로고타입
더 나은 순록의 색상, UI, 로고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어썸 디자이너 분들이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디자이너의 작업물은 볼 때마다 놀랐습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 굉장히 신기하더로고요. 평소 업무 고민을 통해 쌓은 경험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포인트는 SOON:log RED, 붉은색입니다. 우리가 보통 떠올릴 수 있는 녹음 기능 표시, 레코드 마크에서 가져왔습니다. 항상 기록 중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하죠. 이 의미는 로고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선을 통해 기록을 남기는 모습 보여줌과 동시에 빨간점으로 기록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S'를 보시면 연필 모양으로 기록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습작페이지를 보며, 더욱 그 고민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로고 디자인에 대해 문외한이지만, 고민의 흔적을 보며 어떤 로고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선의 형태, 기록의 느낌, 연결성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네요.
② 그래픽 디자인 - 메인 뷰 -
순록의 메인뷰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린톤에 붉은색으로 특징을 주었습니다. 앱 실행 후 첫 화면은 기록물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갈리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기록이 중요한 앱인만큼, 첫 화면은 기록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페이 처럼 바로 촬영 화면이 떠야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중요도는 촬영화면이었이나, 사용도를 고려했을 때 기록물을 열람하는 빈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첫 화면은 기록물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③ 기능의 시작, 인공지능 녹음
기능의 시작은 녹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설정에 의해 녹음을 전부 녹음하거나, 사진이 찍는 순간 전후로 녹음할 수 있습니다. 녹음은 지금 앱이 작동하고 있다는 일종의 신호가 되는 것이죠. 녹음 음성은 텍스트로 자동 변환해 기록을 남깁니다.
④ 사진촬영
사진 촬영은 녹음 버튼 옆 사진 버튼을 눌러 작동합니다. 사진과 함께 전후 30초의 녹음이 함께 기록됩니다. 그렇게 촬영된 사진은 북마크가 되어 이 사진 순간과 녹음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사진을 남기면, 그 당시 강의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죠?
사진 촬영은 시간 단축과 이용자 편의를 위해 고정모드와 기본모드를 제공합니다.
기본모드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카메라 모드입니다. 순록의 고정모드로 변환시, 첫 설정에서 촬영 환경을 맞추면, 다음 촬영에서도 그 모드값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빠르게 사진 촬영 후 강의에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당연, 기록 타임라인 상에는 해당 사진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⑤ 수기 작성
녹음기능으로 부족한 부분은 직접 수기를 통해 내용을 추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녹음의 불완전한 변환 에러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녹음 변환 텍스트를 클릭해 수정하거나, 추가 메모를 남기는 방식입니다.
⑥ 카테고리 관리 및 내보내기, 용량관리
서비스 기능 정의 후 UX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은 카테고리였습니다. 기록물을 보기 좋게 원하는 환경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카테고리 기능을 별도로 만들어,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지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고민했던 부분은 카테로기의 속성이 폴더처럼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태그처럼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문서는 카테고리를 지우더라도 여전히 존재하며, 문서 기준으로 어떤 태그를 추가함에 따라 해당 카테고리에 속하게 됩니다.
모든 기록을 마친 후 이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입니다. 기록물은 내보내기를 통해 PDF 파일로 변환되어 내보낼 수 있습니다. 내보내는 파일의 용량의 경우, 저장 퀄리티에 따라 추천, 실속, 저화질로 나누어 제공합니다.
순록의 주요기능을 살펴보았습니다. 위 내용은 프롬디자이너 정기 세미나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어썸은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첫 번째 프로젝트, 순록을 진행했습니다. 어썸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벗어나우리가 직접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 보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발전해 나가고자 했습니다. 순록 서비스는 그 의미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마케터인 제가 UX, UI를 경험해보고, 기획까지 고려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니까요.
어썸이라는 팀명의 기원은 지렁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필기할 때 잠깐의 지루함에 구불구불 쓰여지는 모습이 마치 지렁이와 같다는 말이 재밌어서 항상 지렁이팀이라고 불렀죠. 영어로 Earthworm 이라고 쓰여, 어디 지원사업에 지원할 때 팀명은 어쓰웜이라고 초기에 불렀습니다.
의미는 땅에 필요한 양분을 만드는 지렁이처럼, 우리도 세상에 필요한 양분을 만드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겠다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다, 어감에 맞춰 이야기하다 보니 Awesome 이라는 단어와 발음이 유사해지더군요. 결과적으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인 Team AWESOME 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어썸의 첫 시작은 4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마치고 1년이 지난 지금, 2명이 더 늘어 6명의 인원이 모이게 되었죠.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 어썸의 두 번째 프로젝트 킥오프가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해주는 사회적 가치를 지닌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드디어 매주 모임의 결과를 연재할 수 있게 되었네요.
팀원 신규모집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심있으신 분은 블로그 댓글에 남겨주세요.
04. 점점 눈으로 보이는 서비스! 기능 정의와 브랜딩 (0) | 2020.08.14 |
---|---|
03. 답은 나왔는 데...무언가 이상한 고객 여정 맵, 무엇이 문제였을까? (0) | 2020.07.21 |
02. 팀 운영 – 소규모 팀 운영 방법 & 아이디어 선정과 구체화 (0) | 2020.04.05 |
01. 팀 빌딩 – 회사일 말고도 더 재밌는 것을 해보고 싶어요! (0) | 2020.03.22 |
댓글 영역